7월 양양 죽도 해변 서핑 콘셉트 호텔 신규 오픈
평촌,동부산 등 MZ세대 타깃 ‘마티에’ 진출 추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7월 한화에스테이트를 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문석)가 생활숙박시설 전문 운영업체인 핸디즈(대표 정승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어, 호스피탈리티 등 비즈니스 지평 확대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석 대표이사(오른쪽), 핸디즈 정승호 대표(왼쪽) 간 업무협약 체결식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국내 스타트업 핸디즈와 협력관계 체결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자로의 기반 구축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서도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업 스케일 브랜드 전략을 추진, 국내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문석 대표이사는 “회사는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호텔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고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반을 마련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핸디즈는 에어비앤비 클리닝 및 객실정비로 시작해 부동산과 시설 관리까지 범위를 확장한 설립 7년 차 공유숙박 전문 서비스 회사다. 서울과 부산 지역에 현재 운영 중인 650여실 외에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 협성마리나 G7 등 연내 2000여실을 추가 오픈 예정이며, 2024년까지 총 1만여실이 계약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정승호 대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코로나19로 탈바꿈하고 있는 숙박 시장은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혁신을 보다 치밀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408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 더 플라자 서울과 100실 규모의 여수 호텔 벨메르, 총 5200객실의 국내 12개 직영 리조트, 해외 1곳(사이판 월드리조트), 골프장 5곳(108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플로리스트를 보유한 지스텀 플라워샵, 63빌딩 내 레스토랑&63컨벤션센터, 로얄새들 승마클럽, 워터파크,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양양 죽도 해변에 서핑 콘셉트 호텔 신규 오픈을 시작으로 평촌, 동부산 등에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티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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