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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토지시장의 ‘핫플’은 화성…양평·남양주도 관심 늘어 [부동산360]
‘밸류맵’ 토지 검색데이터 분석 결과
전국 관심 급상승 1위는 군위군
경기 화성시의 아파트 밀집지역의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지난해 토지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지역은 경기 화성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양평군, 남양주시 등의 관심도가 늘어난 반면 용인시 처인구, 제주 서귀포시 등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자사 사용자(연인원 600만명)의 지난해 누적 이용 데이터 7억건을 분석한 결과 토지검색 및 실거래가 확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이었다. 화성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화성의 경우 주요 기업의 투자 계획 발표, 각종 개발 사업 진행 등의 호재가 늘었다”며 “지역이 넓고 토지가 많다는 점도 관심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밸류맵 순수토지 검색트렌드 상위 20위. [밸류맵 제공]

검색 트렌드 20위권 내 10개 지역이 경기도였다. 특히 양평군과 남양주시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평군의 경우 비규제지역으로 일부 풍선효과가 발생하며 경의중앙선 인근 도시개발 사업지 중심으로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원주택 수요가 일부 증가했다고 밸류맵은 설명했다.

남양주도 ▷3기 신도시 개발 ▷광역급행철도(GTX)-B 연장 등의 호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붐이 지나간 용인 처인구의 경우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제주 투자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제주 서귀포시에 대한 관심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밸류맵 순수토지 검색트렌드 증가율 상위 20위. [밸류맵 제공]

지난해 검색량이 가장 늘어난 지역은 경북 군위군이었다. 전년 대비 8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군위군의 경우 대구·경북 신공항 이슈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슈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검색트렌드 급상승 상위 20위권 중 9곳은 충청권이었다. 수도 이전 이슈, 충청권 개발 계획 등에 대한 관심이 실증 빅데이터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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