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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게임인재 육성 박차 … ‘차세대 게임리더’ 발굴


- 청소년 게임 제작부터 출시까지 지원
- 게임업계 대표 대학생 프로그램 정착 


넷마블이 학생들에게 게임 개발ㆍ사업 관련 지식과 기술을 전달, 미래 게임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산하 사회공헌 재단인 넷마블문화재단의 '게임아카데미'와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마블챌린저'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게임아카데미'는 심화반 수료생들의 작품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하면서 실전 경험까지 제공, 게임업계로 향하는 등용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의 수준과 열의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으며, 수료생 중 일부는 국내 게임사 취직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까지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게임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열정을 실현해나가는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마블챌린저'는 게임업계 대표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게임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업계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참여가 뜨겁다는 후문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들은 지식과 기술 전달은 물론 게임 인재로서 가져야 할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함양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되는 교육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매년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시작한 '게임아카데미'는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8개월간 게임 기획,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과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며, PC, 모바일게임, VR(가상현실)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개발한다.

미래의 '스타 개발자' 육성
넷마블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전문 강사가 상주하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별도 구축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하고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교육의 지속성과 파급효과 증진을 위해 전년도 우수 수료자 중 선발 과정을 거쳐 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화반 학생들의 게임 출시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4기 심화반 학생들의 작품인 '셰이디(Shady)', '인어왕자', '아쿠아 미러(Aqua Mirror)' 등 3종을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했다. 상용 가능한 작품으로 스토어에 출시한 것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셰이디'는 어둠 속에 숨고 도망치며 위협적인 크리쳐들을 처치하는 전략 액션 게임이다. 빛으로 그림자를 만들고, 땅 밑으로 잠수하며 은밀하게 크리쳐들을 공격해야 한다. 그림자를 이용한 참신한 플레이와 심박 그래프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 템포 등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으로 심화반 대상을 받았다. 
 



'인어왕자'는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한 인어왕자의 모험을 그린 퍼즐 액션 게임이다. 제한된 이동 횟수 안에 공격 명령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핵심으로, 퍼즐과 액션의 재미를 각각 느낄 수 있다. '아쿠아미러'는 빛이 거울에 반사되는 원리를 이용한 세련된 그래픽이 특징이다. 풀면 풀수록 복잡한 퍼즐과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나타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 한 기수가 종료되는 매년 1월 학생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며, 지난 4기 전시회는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바 있다. 또한 전체 기수가 모이는 '리유니온 데이'를 개최해 게임 개발자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하고 있다. 
 



게임업계 취업문 '활짝'
사업 부문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외활동 프로그램 '마블챌린저'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게임회사의 사업, 홍보, 마케팅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발족한 '마블챌린저'는 게임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대학생 대외활동으로 손꼽힌다. 1기부터 13기까지 총 116명이 수료했으며, 전체 수료자 중 52%가 게임업계 취업할 정도로 취업 성공률이 높다. 실제로 이들 중 몇몇은 넷마블에 입사해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고 있다. 
'마블챌린저' 선발은 매년 2회 진행하며, 지난 2월 25일 15기 최종선발이 이뤄졌다. 기수당 6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선발하며, 15기 모집 기간에는 280여 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2016년 8기 모집에 10:1, 2017년 9기는 25:1, 2018년 11기 모집에 26:1을 기록하는 등 계속 상승 중이다.
 



'마블챌린저'로 발탁되면 6개월 동안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온ㆍ오프라인 PR 및 마케팅 기획, 게임 리뷰 및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 매니저, 게임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의 실무자들의 멘토링 강의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매월 활동비, 넷마블 캐시 등을 지원하고, 게임 업계로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료증도 발급한다. 마블챌린저 출신이 넷마블 공채에 지원할 경우에는 우대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15기는 'A3: 스틸얼라이브'의 다양한 게임 행사 참여와 다양한 게임 직무 멘토링을 시작으로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업계 곳곳에서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의 이같은 인재육성 활동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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