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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 사계절 입는 ‘텐먼스’ 론칭
1년중 10개월간 입을 수 있는 옷
국내 패턴명장과 협업 재킷 눈길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친환경 브랜드를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계절 구분이 없는 패션브랜드 ‘텐먼스’(사진)를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 단독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텐먼스는 1년 중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시즌별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패션업계의 관행을 과감히 깼다.

패스트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한 시즌만 입고 버려지는 옷이 많고, 시즌이 지나면 재고품이 돼 할인 판매되는 현실에 착안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텐먼스는 계절과 관계 없이 언제나 입을 수 있는 기본 품목을 만든다. 좋은 원단을 사용해 몸에 잘 맞도록 본질에 집중해 제작한다.

원단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스펜스 브라이슨사의 아이리쉬 린넨, 세계적 소재 기업 렌징사의 텐셀,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인 우리 나라 진주에서 나오는 실크 등을 사용한다. 제조 단계에서의 품질을 높이고 균일함을 유지하기 위해 스웨터는 한보섬유, 데님은 명보사 등 각 카테고리별 전문 파트너사에 제작을 의뢰했다.

올해 브랜드 대표 제품은 대한민국 패턴 명장과 함께 제작한 마스터핏 재킷이다. 한국인의 체형에 꼭 맞는 실루엣의 재킷을 제작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제379호 서완석씨와 협업했다.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는 황금법칙의 길이감, 어깨라인부터 완벽하게 떨어지는 간결한 실루엣, 사방으로 늘어나는 편안한 이중직 소재와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감이 특징이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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