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BTS)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를 타고 그래미 어워즈 무대를 밟았다.

BTS는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현대자동차의 ‘넥쏘’를 타고 참석했다.

현대차는 “미국 음반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BTS이 넥쏘를 타고 등장한 것은 BTS가 현대차와 함께하는 새로운 수소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BTS와 함께 넥쏘를 깜짝 등장시킨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수소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새 캠페인은 ‘Because of You(당신을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이는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기술이 고객을 위해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말부터 방탄소년단 각 멤버가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야 할 대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총 8편의 영상을 현대차 인스타그램(@hyundai.lifestyle)과 유튜브(@hyundaiworldwide) 등 계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수소를 충전해 움직이는 전기자동차로, 한 번에 6.33㎏의 수소를 충전하면 609㎞를 주행할 수 있다.

물 외에 어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운행 중 흡수한 공기도 3단계 공기정화 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을 제거해 미세먼지 해결의 대안으로도 손꼽힌다.

한편, 현대차와 BTS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TS는 지난해 열린 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선 현대차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타고 등장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새 캠페인을 위해 방탄소년단을 기존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에서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