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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文대통령 “새해 우리경제 반등 징후…정부 역량집중 등 성과”
-올해 첫 수보회의 주재…“눈에 띄는 건 수출호조”
-“경제활력 뒷받침…긍정적 흐름 적극 살려나갈 것”
-“포용성 강화 지속…혁신적 포용 ‘국가의 틀’ 완성”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도 민생·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참모진 이외에도 김준형 국립외교원장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집권 4년차를 맞은 올해 국민들이 체감할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출 호조”라면서 “연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 1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짧아 월간 집계로는 알 수 없지만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라며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세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연간 수출 실적도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대체로 공통된 예측”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2~3년간 생산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통관 기준으로 집계되는 수출액도 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품목이 신산업과 5G 연관산업, 2차 전지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다변화되고, 신북방, 신남방 지역으로 수출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우리 경제의 좋은 흐름”이라고 했다. 아울러 위축됐던 경제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며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을 통해 경제활력을 힘있게 뒷받침하고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데이터 3법 통과를 발판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혁신 창업 열풍을 확산하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계층에서 가계소득일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빠른 고령화 속에서도 저소득 1분위 계층의 소득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은 우리사회의 괄목할만한 변화”라고 했다.

정부를 향해선 설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전과 서민지원 등 이미 발표된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강조하면서 “24시간 안전 대응체제로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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