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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에 “가게 살려줘봐야”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에게 분노를 쏟았다.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아홉 번째 골목으로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홍은동 포방터 시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모자가 운영하는 홍탁집이 소개됐다. 홍탁집 모자는 4년째 가게를 운영 중. 백종원과 MC들은 관찰 카메라로 모자의 일상을 지켜봤다.

어머니는 일하느라 바쁜데, 아들은 뒷짐을 지고 가게를 거니는가 하면 어머니가 차려준 밥을 먹었다.
아들은 백종원이 가게를 방문하자 갑자기 부엌에 들어가서 엄마를 도우려고 했다. 하지만 아들의 행동은 어색했고, 어머니는 “나와봐”를 반복했다.

백종원은 이후 어머니와 아들을 따로 만나며, 검증을 해봤다. 아들은 어머니를 잘 도와준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백종원은 단번에 눈치챘다. 백종원은 냉장고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아들은 하나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백종원은 아들에게 “노력이 아니라 기본이 안 된 것이다. 이럴거면 일하는 사람 들이는 게 나은 거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어머니는 속상해서 눈물을 보이면서도 아들이 정신을 차리기를 바랐다.

어머니는 “주방 일은 못하고, 홀에는 손님이 없다. 배달말고는 안 도와준다”며 아들이 식당 일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가서 3년 있다 오고 나서 취직이 안 됐다. 그래서 함께 식당을 차리게 된 것”이라고 아들과 식당을 함께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백종원은 중국에서 3년동안 일했다는 아들에게 “어디서 일했냐. 뭐 했냐”고 물어봤고, 아들은 “중국 텐진에 있었다. 수출 쪽 일을 했다”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다그쳤고 망설이던 아들이 대답했지만 방송에서는 삐처리 됐다.

백종원이 “그러니까 정신을 못 차리고 돈이 눈에 안 들어오지. 본인 얼굴이 나가도 괜찮냐. 사기 치고 도망 온 건 아니지?”라고 하자 아들은 “된다”고 했다.

백종원은 “어머니만 보면 도와주고 싶다. 당신만 없다면. 남 좋은 일 시킬까 봐 그런다. 지금 당신 상태로는”이라며 “이건 시작부터가 될 수가 없다. 가게 살려줘봐야 소용이 없다. 나에게 본인이 뭔가 변했다는 걸 나에게 보여달라. 그거 아니면 안 된다. 나를 설득시켜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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