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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쏘는 탄산주 시장 ‘뜨거운 전쟁’
위스키업체까지 제품 출시

탄산주 시장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국산 소주, 맥주와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혼술족과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가볍게 한잔하는 트렌드로 소주ㆍ맥주 업체에 이어 위스키 업체까지 탄산주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한국의 탄산주 시장은 지난 2015년 보해가 ‘부라더 소다’를 내놓으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어 하이트진로의 ‘이슬톡톡’와 무학의 ‘트로피칼이 톡소다’, 롯데주류의 ‘스카치블루 하이볼’,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 ‘순하리 와일드펀치’ 등이 나왔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디아지오코리아가 ‘스미노프 아이스톡’을 내며 경쟁에 가세했다. 탄산주는 알코올도수 3도~5도 정도이며, 가격은 1000원대다.

‘이슬톡톡’은 출시 10개월 만에 약 3400만병 판매되며 탄산주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부라더소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전세계 즉석음용(RTD)시장 1위 브랜드인 스미노프 아이스가 한국시장 만을 위한 신제품 ‘스미노프 아이스톡’을 선보였다. 이미 베스트셀러로 검증된 애플향과 새로운 맛인 멜로향 등 두가지로, 멜론향은 국내 탄산주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향이다.

탄산주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탄산주 시장이 2014년에 비해 2016년 시장규모가 4배 가량 성장한 약 66만 상자(1상자는 9L)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국제주류연구조사기관인 IWSR(국제와인주류협회ㆍInternational Wine&Spirits Reserach)에 따르면, 글로벌 탄산주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20조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올해 한국의 탄산주 시장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7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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