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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메다G 서양민 대표, "독창적 게임성과 색다른 소셜기능으로 트렌드셰터 자신"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콘텐츠 개발과 전략적 서비스 만전
모바일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이면에는 불균형적인 발전이 자리잡고 있다. 하루에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당장 생존에 직면한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안드로메다게임즈 서양민 대표는 모바일게임 개발사의 경쟁력 중에 하나로 '생존'을 꼽았다.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버티면서 차기작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어야 그 다음 스텝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난해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로 캐시카우를 만들었지만, 서양민 대표는 절대 안주하지 않았다. 모바일게임 라이프 사이클이 짧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올해를 안드로메다게임즈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4종의 신작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서는 중견 모바일게임 개발사는 절대 살아 남을 수 없다"며 "안드로메다게임즈 다운,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움을 발판으로 트렌드셰터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민 대표는 1992년 게임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게임 개발 1세대로서 개발 경력만 21년을 자랑한다. 콘솔게임을 시작으로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했으며, 피처폰 시절 모바일게임도 개발했다.
알오씨워크스(ROCWORKS)에서 안드로메다게임즈로 사명을 바꾸기 전, 마지막으로 개발한 MMORPG가 바로 '마에스티아 온라인'이다. 게임 개발에 있어서는 산전수전 다 겪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개발사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이가 바로 서양민 대표다.

소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기능 탑재
안드로메다게임즈는 타 개발사보다 빠르게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2010년 모바일게임 사업을 시작해, '한판맞고'를 시작으로 '그냥! 사천성', '월드 스포츠', '신들의 시대' 등 다수 작품을 론칭했다. '한판맞고'의 경우, 다운로드 250만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어떤 분들은 안드로메다게임즈가 신생업체인지 아시지만, 다년간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처하면서 다양한 작품들을 출시한 중견 개발사입니다.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의 경우도 그냥 혜성처럼 나타난 것이 아니라, 3D 자체 엔진 등을 사용해 철저하게 준비한 작품입니다."
지난해 8월에 출시한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는 출시 10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무수한 카카오 게임하기 타이틀과의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카카오 게임하기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소셜 기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시스템이 바로 '학교 대항전'입니다."
'학교 대항전'은 출신 학교를 등록한 뒤 우리 학교 주변에 위치한 학교들과 점수 경쟁을 벌이는 시스템으로, 게임을 설치한 모든 회원은 졸업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각 1개씩 등록해 학교대항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나와 같은 학교를 등록한 모든 회원의 게임 점수가 합산돼 우리 학교의 점수가 되는 등, 새로운 집단 소셜 시스템을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출시될 게임에 대해서 새로운 소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입니다. 아마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이는 '별에서 온 냥이'에서도 색다른 소셜 기능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셜 시스템 강화로 안드로메다게임즈만의 트렌드를 계속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드ㆍ하드코어까지 영역 확대 목표
안드로메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4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캐주얼 슈팅게임 '별에서 온 냥이'를 시작으로 캐주얼 1종, RPG 2종을 준비중이다.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가 저연층 유저들을 타깃으로 했다면, 쉽고 게임성과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별에서 온 냥이'는 여성 유저들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소셜을 기반으로 한 유저층 확대는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RPG 장르 출시를 통해, 미드ㆍ하드코어 유저들을 사로잡는 것이 올해 안드로메다게임즈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플랫폼 활용도 매우 전략적으로 가져간다는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상반기에 출시될 2종의 RPG는 오픈 플랫폼 마켓에 나머지 캐주얼 2종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론칭시킬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시각도 서 대표는 남다르다. 단순히, 기존 출시 게임을 로컬라이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그 시장에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기존 론칭했던 작품들을 그대로 해외 시장에 내놓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입니다. 글로벌 시장은 국내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 로컬라이징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부터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안드로메다게임즈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RPG는 모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그래픽, 게임성 등을 조율하고 있다. 서양민 대표는 사전에 준비 없는 성공은 없다고 강조했다."안드로메다게임즈만이 할 수 있는 신작 라인업을 구축하고 시장 서비스 전략을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안드로메다게임즈의 타이틀들이 시장 트렌드셰터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서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업계 구력은 '고스톱으로 따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신작 라인업에 대한 구상, 시장 성공에 대한 가능성, 서비스 전략까지 한번에 꿰뚫고 있는 그의 혜안이 안드로메다게임즈의 또 다른 성공신화를 써내려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양민 대표 프로필
●1998 트윔/트윔넷 개발이사
●1989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사, 석사, 박사 수료 
●2004 지큐소프트 대표이사
●2005 엔씨소프트 개발실장 
●2008 안드로메다게임즈 대표이사

[CEO GAME FOCUS] 별에서 온 냥이

● 서비스사 : 안드로메다게임즈
● 플랫폼 : 모바일
● 서비스 : 2월 말 카카오 게임하기 출시 예정


 

   

'별에서 온 냥이' 는 개성 넘치는 12마리의 고양이들이 매드독의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콘셉트의 슈팅 게임이다.
슈팅 게임은 20~30대 남성 유저층이 주로 즐기는 장르이지만 '별에서 온 냥이' 는 2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했으며,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섬세한 표현들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여성 유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쉬운 난이도지만 깊이가 있는 게임의 재미요소는 또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고양이들만의 고유 스킬은 다가오는 적을 쉽게 쓰러뜨릴 수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친구의 고양이를 불러오는 짝꿍 시스템은 보다 수월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김상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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