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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야당 총리 후보 "유럽 긴축 독일에 큰 타격" 비판
[헤럴드생생뉴스] 9월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도전하는 제1야당의 총리 후보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긴축 정책이 결국 독일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페어 슈타인브뤽 사회민주당(SPD) 총리 후보는 18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켈이 다른 국가들에 허리띠를 졸라매도록 함으로써 이들 국가를 악순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수출 의존형 경제를 가진 독일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존 구제금융에 가장 많은 분담금을 출연하는 독일은 유로존 재정위기국에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긴축을 강요해 이들 국가로부터 성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슈타인브뤽 후보는 독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친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미 그러한 조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들이 공동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유로본드 도입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의 메르켈 정부 입장과 달리 최후의 수단으로만 지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슈타인브뤽은 이와 관련 “나는 내 동생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줘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하지는 않는다. 신용카드로 그가 무엇을 사는지를 내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유했다.

슈타인브뤽은 현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이 사민당과 대연정을 운영한 2005-2009년 메르켈 총리 휘하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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