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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한양의 방어성 ‘탕춘대성’ 사적 지정
서울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던 ‘탕춘대성(蕩春臺城)’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다. 탕춘대성은 서울 종로구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북한산 향로봉 아래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5㎞ 길이의 산성이다. 1976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2년 사적 예비문화재로 선정됐다. 탕춘...
2024.04.09 15:34
미키마우스 닮은 ‘멜로’가 말하길 “‘예술 작품’엔 경계가 없다” [요즘 전시]
만화 속에서 볼 법한, 두 발로 걷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미술관을 차지했다. 생명체의 이름은 ‘멜로(Mello)’. 화면 속 멜로는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도, 그림을 그리는 또 다른 멜로를 사색에 빠진 듯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다 불현듯 꽃 향기를 맡아보라며 관람객에게 권한다. 멜로는 미술관 전시장에 있는...
2024.04.09 09:59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 4인 선정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 작가로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미술상인 올해의 작가상은 후원 작가 4명을 선정해 작품을 전시하고 이 중 1명을 최종 수상자로 뽑는다. 권하윤은 3차원(3D) 애니메이션과...
2024.04.09 09:46
4년 내 스포츠산업 규모 100조 원대로 키운다
국내 스포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체계가 고도화된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반을 형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 산업 규모를 2028년까지 100조원 대로 키울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스포츠산업...
2024.04.09 09:43
이금이 작가 ‘안데르센상’ 불발…오스트리아의 하인츠 야니쉬 수상
이금이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받는 데 결국 실패했다. 대신 오스트리아 작가 하인츠 야니쉬가 상을 거머쥐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글 작가 부문 수상자로 오스트리아의 하인츠 야니쉬가 선정됐...
2024.04.09 07:31
깨진 바닥, 널브러진 레몬…에르메스에 균열 내는 이방인들 [요즘 전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 안뜰 바닥을 떠올리게 하는 때묻은 타일. 그런데 금이 가고 깨져 있다. 쨍한 햇살 아래서 자란 듯 보이는 싱그러운 색의 가짜 레몬이 타일 위에 널브러져 나뒹굴 뿐. ‘차라리 하지 않겠습니다(I would prefer not to).’ 완벽해 보이는 공간 곳곳에 존재하는 나약해 보이는 사물...
2024.04.08 16:58
육수에 적합한 무는? 부위별로 맛 달라요 [식탐]
오이맛, 양파맛처럼 채소는 ‘한 가지’ 맛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채소는 다양한 요소에 따라 여러 맛을 낸다. 샘표의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과학적인 방법으로 국내 식물성 식재료를 연구한 결과 채소는 부위, 품종, 계절, 조리법, 식재료 결합에 따라 맛과 식감, 향이 달라진다...
2024.04.08 16:51
'노벨문학상' 욘 포세, 23일 한국 독자들 만난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의 욘 포세 작가가 한국 독자들과 온라인으로 만난다.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주한노르웨이대사관은 낭독회 '2024 낭독공감-욘 포세를 읽다'를 2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낭독회에선 포세 작가가 온라인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질의응답 시...
2024.04.08 16:45
출판협회,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 발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696종 가운데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디자인 부문인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는 모두 10권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독창성과 가독성, 편집 구조 등을 검토한 결과, 로베르토 볼라뇨 소설 '2666', 영화감독이...
2024.04.08 15:29
‘노트르담 드 파리’ 이재범, 이제 곧 전 세계 최다 출연자…“이 곳은 나의 집” [인터뷰]
대성당의 벽면을 매끄럽게 날아오르고, 딱딱한 무대를 매트 삼아 빙그그르 뛰어오른다. 압권은 비니만 쓴 채 보여주는 헤드 스핀. 환하게 빛나는 조명 아래 한 명의 브레이커는 고조되는 음악에 맞춰 쉴 새 없이 돌고 돈다. 한 치의 오차도,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무대에서 17년을 호령한 ‘브레이커’ 이...
2024.04.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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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77층 우리가 찜합니다”…한강변 재개발 조합, 상표 출원 나선 이유[부동산360]
서울 한강변 재개발 사업장 중 한곳에서 최고 층수 ‘77층’을 뜻하는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의 초고층 경쟁 속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출원 절차를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THE 77’이란 상표에 대한 출원을 신청했다. 현재 최고 층수 77층으로 설계안 변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관련 상표를 선점하고자 우선 출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