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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월드노조 "순천시, 위탁사 관리부실 계약 해지해야"
감사원 공익감사서 4건 위법 적발돼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 노동자들이 5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노조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가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시설인 '순천만잡월드'의 부실감독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잡월드노조가 순천시의 공개사과와 민간위탁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 순천만잡월드지회는 5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시의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민간위탁운영사에 부당지급된 수억원의 혈세를 당장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 민간위탁운영사가 매출액은 누락하고 경비는 과다보고 했음에도 순천시는 회계감사 결산서를 제출받지 않고 1억1100만원이 넘는 위탁사업비를 시민 혈세로 과다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순천시는 운영사와는 2년 5개월간의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도 소속 노동자들과의 계약은 1년 단위로 체결하도록 내버려 둬 노동자들이 부당해고와 직장폐쇄를 당하고도 마치 우리들이 공무원 신분으로 채용해 달라고 떼쓰는 몰염치한 사람으로 페이스북과 방송에서 매도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관련자 책임 문책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방안 마련 △시민들에 공개 사과 등을 주문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월 순천만잡월드에 대한 감사에 착수, △순천시의 사업비 원가정산 소홀 및 예산 배정 불합리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불충분 △시설운영 조례에 따른 이용료 감면관리 개선 △시설 운영 조례에 따른 이용료 감면관리 개선 필요 등 주의 1건, 통보 3건의 개선명령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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