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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공직기강해이 도 넘었다…경북도 감사관실·행안부 진정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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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3시경 영주시 송 모 부시장과 직원 3명이 영주시내 00커피숍에서 나오고 있다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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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 일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도마위에 올랐다.

영주시 송모 부시장이 최근 직원들을 대동하고 근무 시간에 시내 커피숍을 드나들며 건재를 과시해 말썽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박남서 영주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이어지는 재판과 건강상의 이유등으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려운 가운데 행적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장을 보좌하고 시장 유고시 시정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할 부시장의 잘못된 처세에 시민들의 강도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영주시와 시민단체, 익명의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송 모 부시장과 직원 3명이 영주시내 모 커피숍에서 근무시간 중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시민의 제보로 진정서가 경북도 감사관실과 행안부에 접수됐다.

진정서 에는 "지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박남서 영주시장은 현재 와병(암 투병) 중으로 수개월째 정상적인 직무 수행을 못하고 있는 처지에 부시장 송 모씨는 왜 근무시간 중 자리를 비우고 여러명의 공무원을 대동해 커피숍을 출입 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공무원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엄중 문책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 긴요한 협의 등을 논의할 장소가 시 청사 공간도 많이 있는데 왜 하필 근무시간 중 커피숍을 택한 이유가 무엇이냐"출장이나 외출명령 없이 무단이석을 했는지 아니면 정상적인 출장 용무를 수행 했는지"등 사항을 지적하면서 사실확인을 요구 했다.

진정서를 접수한 ()경북도지역발전협의회 한 관계자는 "영주시 공직사회가 나사가 풀린 것 아니냐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할 부시장이 근무 시간에 시내를 활보하며 커피숍에서 한가히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영주시장은 건강이 좋지않아 거의 자리를 비우고 있고, 당시 경북도안전체험관유치 발표를 앞두고 시군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위공무원의 부적절한 처신이 시민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며 부시장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영주시민 박아무개 (57. 순흥면)씨는 "현재 박시장이 선거법 재판과 건강이상 등으로 행정리더쉽 마저 일부 시민들사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며 공직사회마저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럴수록 부시장을 중심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시정추진에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모 부시장은 "영주댐 출장을 마치고 귀청길에 목이말라 직원 격려차 시원한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커피숍 밖에서 포장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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