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배달업체 사무실에서 열쇠를 빼돌려 오토바이를 훔친 배달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초반 남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 광주 광산구 신가동에 있는 배달업체 사무실 보관함에서 열쇠를 꺼내 7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 2대를 훔쳐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배달기사로 일하는 이들은 열쇠 보관장소와 오토바이에 필요한 서류의 위치 등을 알아뒀다가 사무실이 비어있는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범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오토바이는 경기 지역에 유통돼, 재등록 과정에서 장물임이 확인됐다”며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