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난해 취임 초기보다 1억여원 줄어든 28억원을 신고했다.

30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지사는 28억73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신고한 29억1814만원보다 1억1075만원 감소했다.

김 지사는 미국 대학원에 다니는 장남 학비 지원 등으로 예금 액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충북과 서울, 부산, 대구, 경기, 대전에 이어 7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도내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215억7394만원을 신고해 최고 재력가로 꼽혔다.

최 시장은 전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에서는 7번째, 중앙부처를 제외한 지방으로 대상을 한정하면 3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기업가 출신인 최 시장은 수도권에 아파트 및 상가 건물 다수와 수십억원 상당의 예금, 고가의 외제차량 등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유희태 완주군수 20억8536만원, 최훈식 장수군수 10억7666만원, 심덕섭 고창군수 10억5761만원, 이학수 정읍시장 10억4050만원, 전춘성 진안군수 6억3323만원, 심민 임실군수 6억2560만원, 권익현 부안군수 5억1208만원, 정헌율 익산시장 4억4866만원, 정성주 김제시장 4억1850만원, 황인홍 무주군수 4억19만원, 최영일 순창군수 3억8276만8원, 우범기 전주시장 3억6193만원, 강임준 군산시장 1억1340만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