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식품공장 화재[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흥)=황성철 기자] 전남 장흥의 한 공장에서 화재로 6살 어린아이가 사망한 지 3개월 만에 또 불이 났다.
22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장흥군 장흥읍 바이오식품 산업단지의 한 식품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인원 40명, 장비 17대를 투입해 불을 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1700㎡ 규모의 공장 한 동을 대부분 태워 소방서 추산 13억원의 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은 공장, 2층은 숙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2층 숙소에서는 지난해 12월 9일에도 불이 나 부모가 일을 하는 사이 홀로 자고 있던 6살 어린이가 숨졌다.
경찰은 “공장 1층 조리실 내 튀김기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