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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할배 3인방, 광주 무대 오른다”…이순재·백일섭·노주현
10일 19시 30분 공연
11일 14시·17시 30분
연극 ‘아트(ART)’ 포스터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인기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줄 첫 무대로 이순재·백일섭·노주현 등 ‘꽃할배(꽃보다 할배)’ 배우들과 박은석·박정복·최재웅 등 ‘꽃청년’들이 연기하는 블랙코미디 연극 ‘아트(ART)’가 광주 관객을 만난다.

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우수공연 초청 프로그램 ‘ACC 초이스’ 첫 번째 작품으로 인기 연극 ‘아트’를 내일(10일)과 모레(11일) 이틀간 ACC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ACC재단에서 추진하는 ‘ACC 초이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정체성에 적합한 우수 공연을 발굴해 초청하는 대중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개 작품을 선정해 시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쉴 새 없는 웃음과 진한 여운을 동시에 선사, 매 시즌 매진 행진을 거듭하며 ‘흥행 불패’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연극 ‘아트’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수작 중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의 대표작으로,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대사, 사실적 캐릭터가 압권이다.

연극 ‘아트’는 오랜 시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일상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이다. 인간의 이기심부터 질투, 소심한 내면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이 작품은 현재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돼 35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특히 한국 공연은 ‘꽃할배’로 불리는 유명 노배우들의 출연한다. 반세기가 훌쩍 넘는 연기 관록과 연륜으로 색다른 웃음을 선보일 꽃할배팀에는 이순재·백일섭·노주현이 나온다. 젊은 배우들로 구성된 꽃청년팀에는 박은석·박정복·최재웅이 맡았다.

이순재와 박은석은 지적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 ‘마크’로 분한다. 백일섭과 박정복은 우유부단한 사고방식의 문구 영업사원 ‘이반’역을 맡았다. 노주현과 최재웅은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 ‘세르주’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아트’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통해 관록의 저력과 신구의 조합으로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의 본질로 유쾌한 웃음을 안겨줄 이번 공연은 10일 오후 7시30분, 3월 11일 오후 2시와 5시30분 등 총 3회 진행된다.

블랙코미디연극 ‘아트’ 공연 일부.[㈜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나인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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