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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군, 대숲맑은 쌀 소비 촉진 앞장
담양 쌀 소비 촉진 상생협력 간담회 대책 마련
전남 10대 고급 브랜드쌀 12년 연속 선정
헤럴드경제는 이병노 담양군수를 만나 문화, 관광, 산업 등 담양의 비전과 지역발전 전략 등을 들어봤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전남 담양군이 쌀값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힘이 되기 위해 '대숲맑은 담양 쌀' 소비 촉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농협중앙회 담양지부장, 지역농협운영협의회장, 농민단체 대표, 지역 외식업체 대표 등과 '담양 쌀 소비촉진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담양 쌀 소비촉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우선 쌀 재고량 감소를 위해 추경에 4억1000만원을 확보, 2021년산 판매장려금을 지원, 올해 미곡 수매에 대비하고 타 작물 재배와 쌀 소비 대책으로 쌀 수급 과잉에 집중 대응키로 했다.

다른 작물 재배는 7억8000만원의 군비를 지원해 올해 67㏊에서 내년에는 230㏊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변화하는 쌀소비 패턴에 대응해 분질미 등을 이용한 빵, 디저트 등을 개발해 커피숍과 제과점 등에 판매토록 하고, 지역 외식업체 700여곳에 담양쌀을 우선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군은 앞서 지난 5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공무원, 기업체, 향우, 자매결연 기관단체 등에 담양쌀 사주기 홍보 캠페인을 추진중이며, 22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국고예산 확보와 더불어 쌀값 폭락에 따른 국회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홈쇼핑과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판매 채널 등을 활용한 판촉행사와 담양쌀의 우수성을 담은 영상을 제작, TV로 송출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햅쌀 수확기에 접어들었지만 4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쌀가격으로 농민들의 표정이 어둡다"면서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56.9㎏으로 30년 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수년 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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