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는 '조상 땅 찾기', '내 땅 찾기', '안심상속' 서비스 등으로 최근 8870명이 신청해 52만7407여 필지의 부동산 정보를 상속인 등에게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는 불의의 사고 등으로 후손들이 조상의 토지 소유현황을 알지 못하는 경우 상속인에게 토지소재지를 알려줌으로써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고 불법 부당한 행위자들로부터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토지소유자의 상속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소유자의 제적등본(2008년 이후 사망자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인이 재산 상속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무료로 즉시 조회할 수 있다.
내 땅 찾기는 본인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으로, 소유 토지소재지를 알 수 없어 재산취득 또는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경우 국가공간정보포털에 접속해 확인하거나 시청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안심상속은 사망신고와 동시에 간편하게 상속재산을 알아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토지소유자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구 및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조회 결과를 문자 또는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백인규 경산시 토지정보과장은 "시민들이 조상의 토지를 되찾아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조상 땅 찾기, 내 땅 찾기, 안심상속, 그리고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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