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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해상 전복어선' 수색지원에 나섰던 독도평화호 기상악화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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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평화호가 사고선박 수색지원에 나섰다가 회항하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소속 독도평화호(177t)와 경북202(65t)가 독도 북동쪽 168km해상에서 뒤집어져 실종된 '11일진호선원 수색에 나섰다가 높은 파도로 회항했다.

22일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평화호와 어업지도선인 경북 202호가 이날 오전 7시쯤 실종자 수색지원을 위해 이동 중 이날 오전 838분쯤 울릉도 북동쪽 31지점에서 기상악화로 회항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저속운항(15노트)시 사고 현장까지 약 9시간 이상 소요되고 항로상 파도가 3.0m로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부득이 회항을 결정 했다해상 기상이 호전되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 지원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당시 해당 해역에는 3.0m의 파고가 일었다.

경상북도도 어선 전복사고 직후 울진 후포수협에 지역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등과 함께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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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202호 항해모습


이철우 경북지사는 독도 해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행정력 총 동원 지시를 내렸다.

도는 어선 전복사고 수습을 위해 오는 25일 예정된 독도수호 결의대회 장소를 변경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실종자 구조를 위한 수색이 시급한 만큼 인력과 장비 등 동원가능한 모든 자원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독도평화호, 경북202호 등 관공선과 민간 어선을 총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라고 주문한뒤 수색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공유 및 지원을 통해 실종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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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수습에 행정력을 총 동원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한편 독도 북동쪽 공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20일 오전 1136분께 인근 해역을 지나던 컨테이너선의 무선 신고로 사고 정보를 먼저 입수한 일본 해상보안청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한국 측에 알려졌다.

한국 해경은 수색 이틀째인 21일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9명 가운데 표류하던 중국인 2명을 구조하고, 선내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박모(62)씨를 발견했다.

현재 한국인 2, 중국인 2,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한국 해경과 해군은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전복된 제11일진호는 이날 오전 630분께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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