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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울릉도 저동 봉래폭포서 미기록 담수선형동물 처음 발견
생태학 연구의 대표생물로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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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민의 상수원인 봉래폭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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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울릉군 저동 봉래폭포에서 담수선형동물 미기록종 지푸라기삼공붙이선충(Tripylina stramenti) 발견했다고 밝혔다.

22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는 자생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 자생이 처음 확인된 종이다.

지푸라기삼공붙이선충은 1971년 뉴질랜드에서 신종으로 보고됐다. 학명은 해당종의 서식환경(지푸라기로 덮인 토양)과 형태(표면에 있 3개의 원형 형질)를 반영해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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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삼공붙이선충광학현미경촬영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제공)


국 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수행한 담수생물의 유전다양성 보전·관리 연구사업을 통해 울릉도 봉래폭포에서 최초로 이번 담수선형동물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굴된 지푸라기삼공붙이선충은 국내 미기록종으로 다양한 생태계에 서식할 수 있어 계통지리학 및 생태학 연구의 대표생물로 활용이 기대된다.

미기록종은 국내에서 담수(울릉도 봉래폭포)에서만 서식이 확인됐다. 해외에서는 토양·해양·담수 등 다양한 생태계에서 서식이 보고돼 생물의 지리학적 진화 패턴과 생태학 연구의 소재로 적합한 생물로 평가된다.

또한 생태계 내에서 박테리아·곰팡이 등 생태계 먹이그물의 하위 소비자들을 섭식하고 저서성무척추동물·척추동물 등의 먹이원이 되는 등 복잡한 담수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정남일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그간 보고되지 않았던 미기록 선형동물을 확인해 국내 전물학술지에 투고했다앞으로도 국가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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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선형동물 신·미기록종 종동정 과정 모식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제공)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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