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변 일주도로에 있는 자연 동굴 사이로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다. 그 뒤로는 주요관광지 섬목 관음도 다리가 보인다(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접종자 혜택(인센티브)을 확대하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아울러 백신예방 접종률을 높여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울릉도를 방문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17일 군에 따르면 봉래폭포를 비롯한 해중전망대,서면태하 관광모노레일,섬목 관음도,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등 5곳의 주요 관광지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증명서(내역확인서) 또는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COOV’앱에서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할인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 단 관광객 추이에 따라 연장여부를 결정한다고 군은 밝혔다.
이 같은 할인 혜택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 일상회복 지원방안’ 시행에 따라 예방접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발표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김병수 군수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조기 집단면역 형성에 기여하고, 침체된 울릉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 울릉군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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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