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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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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괴시마을 전경.[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문화재청이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영덕 괴시마을'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영덕 괴시마을은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성주 한개마을에 이어 국가민속문화재 중 민속마을 전국 8번째, 경북 5번째로 지정됐다.

이 마을은 고려말 대학자 목은 이색(1328~1396)이 태어난 곳으로 함창 김씨(목은 선생의 외가)가 처음 터를 잡았다.

이후 조선 인조 8년(1630년) 영양 남씨들이 정착한 이후 그 후손들이 세거해 온 집성 반촌이자 전통 마을이다.

마을 내에는 영양 남씨 괴시파종택(경북 민속자료 제75호)을 비롯해 다수의 고택, 서당, 정자, 재사 등 지정문화재 및 비지정 전통 건축물 56개동이 잘 남아 있다.

또 주생활과 민속, 신앙, 의례 등 전통적 관습과 문화가 함께 전승돼 오고 있다.

마을 가옥 대부분은 안동지역 상류주택에서 볼 수 있는 뜰집(안채, 사랑채, 부속채 등이 하나로 연결돼 'ㅁ'자형을 이루는 주택)에 사랑채가 돌출된 날개집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형의 영향으로 가옥 배치 전체가 서향을 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도와 영덕군은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지정을 기념해 오는 29일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가치 있고 우수한 도내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 경북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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