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날 독도를 육안으로 관찰할수 있는 기념관 호국광장(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민의 정성이 모여 건립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관장 조석종)이 영토수호 교육을 위한 금년도 사업이 본격화 된다.
이를 위해 이달중 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우리나라의 독립과 호국,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유공자의 활약상을 담은 VR체험관을 운영한다.
기념관은 또 울릉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울릉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달에는 울릉도 관내 4개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열고 6월에는 울릉중학교 2학년과 울릉고등학교 1, 2학년에 한해 국토사랑 교육운영과 진로소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8월 중에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의로 서울시 중등 역사 · 지리 교사를 초청, 독도 탐방을 겸한 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수호 역사교육 계획이 짜여 있다.
또한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수호 정신을 대국민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한 독도의용수비대 UCC공모전을 6월에 열고 그 결과를 독도의용수비대의 4차 일본 독도상륙 저지일인 뜻깊은 8월 23일 시상할 예정이다.
9월 중에는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호원)의 지원을 받아 기념관 다목적실에서 독도등대 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독도등대 특별전시 기획전을 연다.
이는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적은 노력으로 독도에 최초로 등대가 건립된 역사적 배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기념관 전시실 내부(헤럴드 자료사진)
이밖에도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자손만대 나라사랑정신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생존대원과 그 유가족으로부터 그날의 생생한 증언을 영상에 담고 당시 사용한 소장품을 수집해 역사자료로 제작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조석종 기념 관장은 “독도를 의병정신으로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은 순수한 울릉군민이기에 같은 군민으로서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 독도의용수비대가 피땀 흘려 지켜낸 소중한 영토를 끝까지 지켜 자자손손 물려주도록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이 앞장서서 이 사명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에 무단 침범한 일본을 물리치기 위해 독도에 상주하며 3년 8개월간 목숨을 걸고 독도를 지킨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중 현재 생존대원 5명은 모두 아흔을 넘기면서 노환으로 미동조차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