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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의성군 기숙형 고등학교서 동급생 13명 성추행·학폭의혹 ...교육당국 조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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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전경.[경북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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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 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이 동급생 13명에게 성희롱과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학생들은 기숙사 퇴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북도교육청과 의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해당 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A(17)군은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동급생 13명에게 성추행과 성희롱, 언어·신체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남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여학생들에겐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 조사에서 피해자는 각각 남학생 7, 여학생 6명으로 이들은 기숙사와 교실 등 학교 전역에서 A군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일부 확인됐다. 피해 여학생 중 1명은 최근 전학을 가기도 했다.

A군은 또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을 일삼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8A군이 외출을 나간 사이 드러났다. A군은 이날 교내에서 담임교사와 말다툼을 벌인 뒤 학교 밖으로 무단 외출했다. 같은날 학생들은 담임교사와의 상담 시간에 A군의 가해 사실을 교사에게 알렸다.

학교 측은 사실 확인을 거친 뒤 A군에게 기숙사 퇴소 조치와 함께 정학 조치를 내렸다.

A군은 이 같은 조처를 받은 뒤 학교에 자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학교 측은 현재 의성경찰서에 A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 학교 기숙사에는 1학년 33명을 비롯해 3학년까지 총 68명이 생활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학교폭력대책자취위원회를 열어 조사결과에 따른 정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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