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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권영세 안동시장 호소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예방 비상대응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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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이 산불 예방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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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연이은 '대형산불' 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산불예방 대책 마련에 두팔을 걷었다.

안동시는 지난해 4월과 지난 2월 두 번의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515일까지 행정 동력을 가동하며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에서 또다시 대형 산불 발생은 있을 수 없다면서 31일 산불 예방 대 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권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잦은 대형 산불 발생으로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를 계기로 또 다른 대형 산불을 근절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명과 한식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해 숲속에서 인화 물질 휴대를 금하고, ·부산물은 마을 단위 공동수거를 통해 제거하고 아궁이의 타고 남은 재는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했다.

특히 "우리의 소중한 산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그 어느 때보다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산불예방을 위해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담당 마을별 현지 출장을 통해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 단속은 물론 취약지 순찰, 화목보일러 농가 계도, 마을 앰프 방송도 전개한다.

TV·라디오·각종 전광판·등산로 현수막·SNS·문자메시지 등 대대적인 산불 예방 캠페인에도 나선다.

특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진화 장비를 보강하고 감시체계도 강화했다.

임차 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1대를 상시 출동대기하고 산림청과 함께 산불 감시용 드론을 산불 우려 지역에 시범 운용하고 있다. 자체 드론 감시활동도 병행한다.

시는 산림이나 산림인접지 소각 행위 발견 시 원칙대로 고발, 과태료 부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안동에서는 지난해 424일 풍천면 인금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1944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 규모이다.

지난 산불 피해지역에 208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3차 연도에 걸쳐 복구 조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차 연도 사업으로 남후면 검암리 등 3개 마을에 41843억 원을 투입해 58만여 본의 나무를 심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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