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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스트키퍼스 노조 파업…한수원 본사 로비 점거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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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 로비를 점거, 농성에 돌입한 조합원들.[민주노총 발전분과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퍼스트키퍼스 지회 조합원 400여명이 16일 오전 10시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한수원이 퍼스트키퍼스의 사용자로서 임금단체협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회사 측과 수십여 차례 협상을 했지만 핵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한수원은 노조가 지난 10일 공문을 통해 요청한 사장 면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대답도 하지 않았다"며 "실제 사용자인 한수원이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서 이행을 확약하고 임단협 핵심 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퍼스트키퍼스 지회는 사측과 여러차례 임금단체 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사상생기금 지원 등 안건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을 예고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퍼스트키퍼스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한빛·고리·새울·한울 5개 원전, 사택 등을 관리하는 한수원 자회사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관계자는 "한수원 본사 로비 진입 과정에서 한수원측의 무리한 저지로 일부 부상자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수원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로비 점거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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