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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때 쓰러진 금강소나무 울진 엑스포공원 지키는 장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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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때 쓰러진 금강소나무 (울진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진의 관광명소인 엑스포공원의 금강소나무(이하 금강송)로 만든 장승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9월 태풍 '하이선'때 부러진 금강송을 장승으로 만들어 엑스포 공원에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강송은 살아서는 사계절 푸름을 선물하고 수명이 다해서는 장승으로 재탄생해 사랑받고 있다.

1938년 발행된 조선임수(朝鮮林數)에 따르면 엑스포공원 금강송은 지역민들이 방풍과 방수 목적으로 1890년부터 가꾸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특히 음력 21일을 식수일로 정해 초지에 이식하고 도벌, 벌채 금지 등 보호·관리에 힘써 현재 100년 이상인 금강송 430여 그루가 사계절 숲을 이루고 있다.

가장 큰 나무는 둘레 2.7m, 높이 18~20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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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한 금강소나무를 이용해 만든 각종 장승이 울진 엑스포 공원을 지키고 있다(울진군 제공)


이 곳에는 한 때 군부대가 주둔했지만 지금은 사계절 관광객이 즐겨 찾는 울진의 대표적 관광명소 로 우뚝서고 있다
.

산림청은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 특별관리 중이다.

정호각 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100여년 이상 애써 가꾸어온 수산송림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만큼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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