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김치 미국 수출 선적식 모습(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에서 한방재료로 담근 청량산 김치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봉화군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까지 '봉화 청량산김치'가 미국에 150t 수출됐다. 이는 지난해 총 수출량 100t에 비해 벌써 50% 증가한 수치이다.
봉화 청량산김치 농업회사법인(대표 이상우)은 2015년 소규모로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 봉화유곡농공단지로 확장·이전하면서 하루 10t의 김치생산 시설을 갖췄다.
계속된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활동으로 미국 LAKTN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로 한방재료를 이용한 '한방 김치'를 개발해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했다.
이상우 대표는 "봉화군 특산물인 한방재료로 만든 차별화된 '봉화 한방김치'를 미국시장 전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태항 군수는 "봉화 농산물과 한방재료를 활용한 한방김치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고춧가루를 포함해 기존의 사과, 단호박 등 농식품 수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수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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