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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박선기 작가 기획초대전 'SPAC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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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전시실에 설치된 박선기 작가의 작품.[대구보건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박선기 작가의 기획초대전 'SPACE'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초대전엔 숯을 투명 나일론 실에 매단 설치 콜렉션과 거울 상자를 쌓거나 나열한 방 등 설치작품 6점과 조각작품 2점이 인당뮤지엄 로비를 비롯해 5개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박 작가의 작품은 매우 이지적이며 과학적인 계산의 결과처럼 보이지만 형태는 궁극적 목적이 아니라 참여를 위한 장치다.

감정을 철저히 배제한 기하학적 형태와 거울 반사체, 빛을 동원해 공간에 대한 지각과 인식의 경계를 넘나들고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해체한다.

관람객은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감으로써 작품의 일부를 구성하는 요소가 되고 빛의 개입과 간섭으로 만들어진 공간 속의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박 작가는 중앙대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국립대학을 졸업했다.

지난해 대고려(국립중앙박물관), 2018년 아트 마이닝(Grand Palais 파리), 2017년 Nature(갤러리 BK 서울), 2016년 Dangling.Yearning(Ever Harvest Gallery 타이페이) 등 국내외에서 180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최태만 미술평론가는 "박 작가의 작품은 감정이나 논리가 아닌 신체로 경험하는 순수 지각의 세계로 진입하는 문지방으로써 관람객들이 그 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 작품의 구성요소로서 하나의 점으로 수렴되거나 무한하게 확장되는 공간 속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선기 작가 기획초대전 관람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한 관람을 위해 예약제로 실시, 관람료는 무료며 사전예약은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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