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에 23일 올들어 첫 상고대가 피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른 것이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소백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올해 첫 상고대가 관찰됐다.
24일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절기상 상강인 전날 오전 고지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 일대에 올해 첫 상고대가 피었다.
첫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에 맞춰 형성된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물방울이 나뭇가지나 물체에 붙어 생기는 '나무서리'다.
늦가을에 접어든 영하의 날씨에 볼 수 있다.
산머리가 상고대로 하얗게 세면 이제부터 겨울 산행을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에 23일 올들어 첫 상고대가 피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른 것이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이른 오전 소백산 비로봉을 방문하면 찬바람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아직 떨어지는 단풍이 아쉽다면 소백산 희방폭포, 부석사, 죽계구곡 등 저지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정옥 소백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작년보다 2주 정도 빠르게 상고대가 피었다”며, “등반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바람막이, 핫팩 등을 챙겨 저체온증 예방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에 23일 올들어 첫 상고대가 피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른 것이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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