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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거부에 경찰관 폭행한 40대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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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치료를 거부한 채 도주하다가 경찰관을 폭행했던 40대가 완치 후 결국 구속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했고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816일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통보 당일 보건소 직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이 나와 응급차를 타고 의료원으로 가야 하니 집에서 대기해달라는 통지를 받은 그는 낮 1215분쯤 집에서 나와 달아났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동선을 추정하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4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찰관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키겠다고 협박하거나 마스크를 벗기며 폭행하고, 응급차 안에서도 의료진을 다치게 했다.

A씨는 약 3주간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포항 북부경찰서 변준범 수사과장은 방역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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