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재배한 바나나.[성주군 제공]
[헤럴드경제(성주)=김병진 기자]경북 성주군은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 과수인 바나나와 파파야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심은 바나나 묘목이 자라 이달 초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기술센터 측은 11월 초순에 90㎏을 수확할 예정이다.
바나나는 열대∼아열대 지역에 재배하며 식재 후 1년이 지나면 열매를 맺는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경남 산청, 경북 포항, 강원 삼척 등지에서 재배한다.
기술센터는 또 7∼8년 된 파파야 묘목을 심어 재배한 결과 세 그루에서 1.3㎏을 수확했다.
기술센터는 재배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온실을 설치해 바나나와 파타야를 재배하고 아열대 수목인 망고와 용과 등 4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아열대 기후에 맞는 새소득 작목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관상용 재배를 넘어 희망 농가 보급 및 기술지도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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