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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속의 보석, 명품 봉화송이 첫수매...1kg당 55만원

  • 기사입력 2020-09-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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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나무 밑에서 솔 기운을 받으며 해발 400m에서 자라난 봉화 송이는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헤럴드 DB)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연산 송이버섯수매가 한창이다.

하지만 올해는 송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지면서 송이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저조해 덩달아 값도 비싸다.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인해 송이 포자가 제 때 형성되지 못한데다 많은 비로 인해 산이 습해 송이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국 송이 산지마다 1등품 1kg50만원을 넘어선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등품은 길이 8cm 이상에 버섯 갓이 펴지지 않은 것을 최상품으로 꼽는다.

23일 봉화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전날인 22일부터 올해 자연산 송이버섯 첫 수매에서 kg1등품이 55만원에 거래됐다.

군 산림조합은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기존의 입찰방식에서 매취판매(조합원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조합이 일괄구매해 판매해 주는 것) 방식으로 전환해 송이를 직접 매입·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2등품 40만원, 3등품도 228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이는 지난해 916일 첫 출하 당시 1등품(361000)보다도 52%나 높아진 가격이다. 지난해는 2등품도 307000, 3등품 239000원에 거래됐다.

2018
년도 1등급은 2530만원 선에 불과했다. 지난 19일 국내에서 첫 자연산 송이를 공판한 강원도 인제군 산림조합에서도 1등품은 가격은 158만원, 2등급 393000원에 거래됐다.

국내 송이 주산지인 울진군은 송이 출하량이 늦어지면서 오는 25일 첫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영기 봉화군 산림조합장은 "다음달까지 출하량을 기다려봐야겠지만 올해는 비가 너무 자주 내려 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예년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송이는 백두대간의 해발400m 이상의 마사토 토양에서 1급수의 시원한 계곡물을 먹고 자라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로인해 다른 지방의 송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