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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좁고 낡은 울릉군 청사 옛 울릉중학교 부지에 새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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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선정된 옛 울릉중학교 (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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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낡고 좁은 현 청사를 대신해 새 군청을 옛 울릉중학교 일원에 짓는다.

군은 17일 제4차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군은 2018년부터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공정한 신청사 후보지 선정을 위한 회의와 공청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 과정을 거쳤다.

올해 6월 주민설문 결과, 신청사 건립에 80% 가까운 찬성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입지선정위원회는 신청사 후보지를 놓고 인구 중심성, 울릉항과의 거리, 행정수요, 지역균형 발전성 등을 사전 심의한 결과 옛 울릉중학교가 84.5점을 받아 후보지 1순위로 나왔다. 78점을 얻은 우산중학교에 이어 울릉서중(66.5)울릉북중(63) 순으로 분석됐다.

현 군청은 1982년에 건립돼 낡고 비좁은데다 임시 조립식 건물까지 지어 비가 세는 등 근무 환경이 나쁘다.

특히 업무 공간 부족으로 사무실이 여러 곳에 분산 배치돼 부서 간 업무 연계의 어려움은 물론 민원인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20여대 안팎의 차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 위주로 사용하고 대다수 직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청사에서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있다.

더우기 비좁은 청사로 중요한 통신·전산장비마저 안전 관리 체계가 미흡해 행정업무 마비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하에는 습기가 차는 등 유지보수비로 해마다 수천만 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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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지은 낡고 비좁은 울릉군청사 모습(헤럴드 DB)


통합 울릉중학교가 울릉읍 사동리에 건립되면서 옛 울릉학교 부지는 비어 있다.

군은 도교육청, 울릉교육지원청과 부지 매입 문제를 논의한 뒤 새 청사를 지을 방침이다

2023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신청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특히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 하면 국비를 확보할수 있다고 판단, 해당사업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내심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울릉군측은 학교운동장을 지하3층으로하는 주차장과 복합 환승센터를,지상에는 어울림센터와 울릉군의회 청사를 짓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군 의회 자리에는 청년행복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부지 매입 절차를 마쳐야 구체적인 건립 계획안이 나올 수 있다는게 울릉군의 입장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결정은 미래울릉의 지역균형 발전성과 행정수요 증가에 대한 확장성을 기준으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향후 울릉군의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이고 군민을 위한 친환경적인 신청사로 건립될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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