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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강타한 울릉도에 고급어종 자리돔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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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울릉도 피해 복구 현장에 서 보인 고급 물고기들, 이물고기들은 높은 파도에 밀려 마을로 올라온것으로 추정된다(독자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50t 돌덩이도 날린 위력적인 가을 태풍이 동해 유일의 섬 울릉도를 할퀴며 지나갔다.

연이은 태풍피해 복구현장에는 폐스티로폼 부표와 해양 쓰레기 등이 차지 하고 있는 가운데 고급 어종으로 불리는 자리돔등 여러종류의 바닷고기 수마리가 눈에 띄어 신기해 하고 있다.

11일 오후, 서면 태하항 인근 마을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도중 자리돔,달고기,망상어등이 죽은 체 발견됐다.

주민들은 9호태풍 마이삭으로 높은 파도가 마을을 덮칠 때 물고기 들이 파도에 휩싸여 올라 와 떼죽음을 당한것 같다"고 했다.

주민 B(69 서면 태하)씨는 지난2003년 태풍 매미로 가옥이 침수될 때 집 안방에서 물고기들이 어항속 처름 살아 유영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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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의 한 주민이 50kg이 넘어보이는 다금바리를 어깨에 매고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사진=서동철씨제공, 출처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 815호 태풍 '볼라벤'이 내습한 제주도 서귀포시 가파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수확물'(?)이 생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새벽당시, 초속 50m의 강풍으로 가파도 주민들은 태풍과 맞서 생사를 넘나드는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했는데 태풍이 물러간 오전, 해안가에서 50kg급 다금 바리와 참돔 등을 뜻하지 않는 수확물로 마을잔치를 했다.

현지주민들은 얼마나 바다가 드셌으면 다금바리가 육지로 떠 밀려 왔겠느냐”며 "파도의 힘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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