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11일 김천시청에서 경상북도, 김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운데), 김충섭 김천시 시장(사진 왼쪽),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사진 오른쪽) (쿠팡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의 첨단 물류센터가 김천에 들어온다.
경북도와 김천시, 쿠팡은 11일 김천시청 강당에서 김천 1일반산업단지 8만9000여㎡ 부지에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충섭 김천시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내년부터 2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2만7000평 부지에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최대 10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천 쿠팡물류센터가 건립되면 대구·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유통의 허브 역할을 해 지역민의 편의와 생활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2010년 설립해 빠른 배송시스템 구축, 정확한 검색, 간편 결제 등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하며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와 김천시는 지난달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의 산업단지 관리 지침 개정 고시로 김천산업단지에 전자상거래업종 입주가 가능해지자 쿠팡 물류센터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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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