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김천시는 평화남산동에 거주하는 A(68) 씨가 지난 4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확진자가 발생한 지 4개월여(140일) 만에 발생한 25번째 확진자다.
A 씨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온 친인척과 김천시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의 친인척은 같은 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성남시 188번 확진)을 받았고, 이를 통보 받은 A 씨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자가 격리 중 발열 등 증세를 보인 A 씨는 3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김천시보건소는 29일 A 씨가 방문한 식당의 CCTV를 확인한 결과, 다른 손님들과의 밀접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한후 해당 식당 종업원 1명을 자가격리 시켰다.
보건소 측은 "A 씨가 성남시에서 온 친인척을 만나 식사를 한 시간대가 오후 2시쯤이고 식당에 다른 손님이 없었다"며 "친인척 확진 후 A 씨는 31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기에 추가 접촉자는 없다"고 했다.
A 씨의 며느리 B 씨는 차량을 이용해 지난달 29일 시댁인 김천시를 거쳐 경산시를 방문했고 함께 이동한 어머니(62, 성남시), 4개월 된 딸, 이모 C 씨(55·경산시)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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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