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오는 6~9일까지 독도 역사문화탐방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 위치한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기도 고양시 소재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민족의 섬 독도를 수년째 방문하며 독도수호와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독도사랑회는 3일 독도의 날 120주년을 맞아 일곱번째 독도 역사문화탐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칙령을 선포한 날로 올해는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독도사랑회는 120주년을 맞아 독도관련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활동을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독도문화탐방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탐방은 오는 6~9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삼척 이사부 출항지등 3박4일간의 일정이다.
이 행사는 독도사랑회 주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이뤄진다.
아성다이소와 유디치과, 청년컨설팅협회가 지원해 전국의 다문화, 새터민, 사할린가정 청소년들과 각급 학교, 단체, 청소년들과 집행부등 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탐방에는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교수의 ‘노래속 독도이야기’와 동국대 길종구 교수의 ‘포노사피엔스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특강도 준비돼 있다.
독도에 입도 후에는 청소년 대표로 한국기독글로벌학교 이준이 양이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대원들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오는 6일~9일까지 독도 역사문화탐방을 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또 유디치과와 아성다이소는 독도수호에 앞장서는 경비대원들과 울릉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한다.
유디치과는 울릉경비대와 울릉군 노인복지회관에 구강세트와 틀니를, 아성 다이소는 생활용품 세트를 독도경비대와 등대, 장애인복지관 등에 전달한다.
독도사랑회는 특히 역사문화탐방 후 두달간에 걸쳐 부산.인천.고양.경주등지에서 독도고지도 및 사진전지회도 준비하고 있다.
독도홍보관 길종성 관장은 "코로나19로 국민생활과 활동들이 위축되고 갑작스런 홍수로 실의에 빠져 있는 모습들을 볼 때 국민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독도수호를 통해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자"고 했다.
38년째 독도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독도홍보대사 가수 정광태교수도 “독도사랑회 처럼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는 드물다. 독도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독도를 지켜왔듯 이번 탐방을 계기로 코로나19 와 홍수도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는독도홍보관 운영과 건국최초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후 독도개방에단초적 역할을 한 단체로제1회mbc 독도평화대상을수상 하는등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지킴이 단체로 우뚝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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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