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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진,경북도당 장세호 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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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장세호 후보(왼쪽)와 대구시당 위원장에 당선된 김대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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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위원장에 김대진(58)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위원과 장세호(63) 전 칠곡군수를 각각 선출했다.

민주당 경북도당과 대구시당은 2일 대구엑스코와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경상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이후 상무위원회를 열어 시·도당위원장 선거 결과를 공개했다.

도당위원장과 시당위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이 진행된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합산해 선출됐다.

김대진 신임 대구시당위원장은 50.30%의 투표율을 기록, 이진련(25.41%), 정종숙(24.29%) 후보보다 약 2배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당선됐다.

장세호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38.19%를 얻어 김철호(26.47%), 안선미(16.43%), 이건기(16.30%), 이광영(2.62%) 후보를 제치고 선출됐다.

두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 2년간 시당과 도당을 이끌어 가게 됐다.

김대진 신임 시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대구지역 승리를 위해 동료 후보들과 함께 동분서주했으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지난 총선의 교훈을 숙고하고 반성하면서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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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만 전 경북도당 위원장(왼쪽)이 신임 장세호 위원장에게 당선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장세호 신임 도당위원장은 적극적인 지역인재 추천과 당정협의회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도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지역 표심잡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연이어 열린 대구 시당 및 경북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제가 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경제가 어려운데 그것부터 돕겠다""섬유 등 전통산업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등 미래산업을 키우는 정책을 지원하겠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을 야심적으로 키우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법을 빌리자면 저는 당 대표 ''이 된다""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것 자체로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울산을 비롯한 취약지의 당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출신으로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9년간 네 번 출마해 세 번 떨어졌지만, 한번 승리야말로 당원 동지의 피땀과 눈물의 결정체"라며 지역 연고를 부각했다.

박주민 후보는 "대구·경북 청년당원들을 만났는데, 빨갱이 소리 듣는 것은 괜찮아도 당이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당 대표가 되면 대구·경북 당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위원 주자 8명도 TK 당심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차기 당대표 경선의 대리전 양상을 띠었던 대구시당·경북도당위원장 결과가 김부겸 후보 측 인사로 분류된 김대진·장세호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오는 29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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