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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서 '2020 세계유산 축전-경북' 다음달 7일 개최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7일부터 29일까지 23일 간 경주 대릉원(봉황대)과 동부사적지 일대에서 '2020년 세계유산 축전-경북'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문화재청·경북도·경주시·안동시·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기 위해 열린다.

경북에서는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를 주제로 경주·안동·영주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3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은 오는 31일 안동에서 개최된다.

경주시는 행사기간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함께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석굴암 본존불을 재현한 미디어 맵핑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전하는 '新신라오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 아름다운 한복 패션쇼 '회소', 포석정에서 유상곡수를 즐겼던 신라의 놀이문화 '유상곡수연 재현 체험', 동부사적지대 일원에서는 세계유산 야경을 체험하는 달빛기행 '걷기체험'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동양 최고의 천문대인 첨성대에서 신라의 우주를 감상하는 '천체관측 체험', 세계유산을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강연 '세젤귀 토크콘서트' 등도 열린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 개최되는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참여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에 힘을 쏟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0년 세계유산 축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경북의 전통문화를 마음껏 접하고 세계유산의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은 모두 14건이며 경북은 석굴암과 불국사를 비롯해 경주역사유적지구(남산지구,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황룡사지구, 산성지구), 한국의 역사마을(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부석사, 봉정사), 한국의 서원(소수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이 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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