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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시림 가득한 울릉도의 관음도 8월의 무인도서에 선정

  • 기사입력 2020-07-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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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바다를 잔뜩 머금고 있는 관음도(왼쪽 큰섬)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쪽빛 바다를 머금은 경북 울릉도의 관음도가 8월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8월의 무인도서로 울릉군 북면에 위치한 '관음도'(觀音島)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관음도는 면적 71405, 높이 106m, 둘레 약 800m 크기의 섬이다. 화산암의 일종인 조면암으로 이뤄졌고, 섬의 표면은 부석으로 덮여있다.

본섬과 100m, 저동항과 5, 도동항과 6.5떨어진 외딴 섬으로 울릉도에 딸린 죽도, 독도에 이어 셋째로 큰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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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쌍굴 안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사진=김성권 기자)


특히 깎아 자른 듯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했다.

군은 자연경관이 뛰어나지만 접근이 불가능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이곳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지난 20096월부터 115억원을 투자했다. 본섬인 울릉도 섬목~관음도간 길이 140m에 높이 37m, 폭이 3m 규모의 보행전용 현수교를 만들기 시작해 210127월에 준공했다.

파란색갈의 현수교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이 놓여있어 비경을 자랑한다.

군은 이곳에다 섬 전체를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1000m의 순환탐방로를 내고 목책을 설치했다.

전망대와 휴게소도 만들고 관광객들이 섬 비경을 만끽하도록 했다. 산책로 중간쯤에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울릉도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섬시호와 섬꼬리풀 1200여 포기를 심어 관광객들에 보여주고 있다.

특히 관음도 내에 깍새(슴새)가 많아 '깍새섬'이라고도 불린다. 울릉도의 23(울릉도 19, 독도 4) 지질명소 중 하나인 관음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생이 자라나고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쪽빛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생태 탐방지로도 인기가 있다.

1960년대 한 가구가 잠시 살았던 걸 빼곤 지금까지 50여년 넘게 인적이 끊긴 섬이라고 군 관계자는 섬의 내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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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도와 현수교 모습


관음도 북동쪽 해안절벽에는 울릉도 3대 해상 비경 중 하나인 높이 14m 가량의 '관음쌍굴'이라는 두 동굴이 있으며, 이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전에는 해적의 소굴로 이용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관음도를 비롯한 무인도서 정보는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