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청송)=김병진 기자]경북 청송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만들기 위해 최근 꽃씨를 파종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청송군에 따르면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파천면 신기리 일원 부지에 조성, 이 곳은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의 영향과 반복적인 수해피해 발생을 우려해 용전천 제방을 높이고 성토 등 수해복구가 완료된 지역이다.

청송군새마을지회 등 17개 지역 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되고 있으며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꽃씨 200kg을 파종했다.

또 인근의 소공원과 진보객주화원~청송 도로변, 농업기술센터~주왕산관광단지 도로변 등에 황화 코스모스도 파종해 가로 환경도 개선했다.

추석 전후로 백일홍 꽃이 개화되면 주민들과 귀성객,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힐링·휴양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송군은 입장권을 지역화폐(청송사랑화폐)로 교환 발매해 무료관람 효과와 더불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무르익을 무렵 백일홍 꽃이 활짝 핀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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