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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새마을회 “미세먼지 먹는 하마’ 케나프 심는다
친환경작물 식재로 이산화탄소 감축...생명살림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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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새마을회가 구 온난화에 대비,새마을운동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양삼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 새마을운동 단체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이색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 새마을회(회장 정석두) 가족은 최근 서면 태하천 공한지에 양삼(케나프)’을 시범 식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삼은 기후와 토양 적응력이 좋은 작물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 기체인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일반식물보다 5~10배 이상 높다. 1년생 풀로써 가축의 고급 사료로 활용되는 등 차세대 경관식물로 각광받고 있는 작물이다. 이 때문에 붙은 애칭이 이산화탄소 먹는 하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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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새마을회가 양삼을 심은후 물을 주며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면 태하마을은 울릉의 옛 도읍지로 유서 깊은 울릉 수토관, 검찰사 이규원의 각석문과 성하신당, 관광모노레일, 태하전망대등이 있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이에 새마을단체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고 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양삼을 심은 밭을 학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생명위기의 주요 원인임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저감대책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양삼 심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새마을 회원들은 양삼 심기 운동을 생명살림운동의 도화선으로 삼아 씨앗을 울릉군내 도로변, 공한지, 휴경지, 옥상텃밭 등에 파종하는 한편 특히 쓰레기들이 버려지는 공터 등에도 심는다는 계획이다.

정석두 회장은 올해 케나프 심기운동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내년도에는 일주도로 주변등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작은 씨앗이 크게 자라 우리와 자연이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 새마을회는 생명살림 운동 일환으로 매년 해변과 주요 관광지 정화작업은 물론 마을별 촘촘한 방역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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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새마을회가 생명살림 운동 일환으로 마을별 촘촘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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