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지역뉴스 - 대구&경북
  • 표류중인 울릉샘물사업 재시동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사 1급 청정수 인정

  • 기사입력 2020-06-30 21:56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미지중앙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 일대 위치한 추산용출소. 나리용출소로도 불리는 이곳은 하루 3만t이 넘는 물이 솟아나 군이 이 물로 생수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울릉군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공공목적 외 취수시설 건설은 안 된다 는 환경부 방침으로 장기 표퓨중인 울릉샘물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 울릉군이 제2의 제주 삼다수를 겨냥해 지난 20106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추진 추진해온 먹는 샘물 개발 사업이 상수도 보호구역 내에서 수익 사업을 할수 없다는 환경부의 방침에 따라 사업은 암초에 부딪쳐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LG생활건강과 울릉군이 7월 중 환경부와의 최종 협의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면서 사업에 다시 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월 울릉군과 공동 출자해 자본금 520억원 규모의 울릉샘물을 세웠다.

이 법인은 설립 1년간 사실상 영업활동이 없었다. 울릉샘물에 대해 LG생활건강이 87.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울릉군이 소유했다.

현재 중단되고 있는 이 사업은 수원지내 취수시설 및 취수방법등이 환경부와 작년부터 마찰이 있었고, 이는 생수 시판이 때를 놓친 직접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법인 설립 당시 계획대로라면 맑고 미네날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울릉도 나리분지의 물로 만든 울릉생수가 오는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가 성수기에 맞춰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해왔다.

군은 사업의 진척이 없자 설득 끝에 환경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고, 당초 3월에 만나 최종 협의를 하려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상수도 보호구역 내에서 개발할 수 없다는 공문이 왔었고,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얘기가 돼 마지막으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울릉군은 추산 용천수를 개발해 생수 사업을 구상한 후 2017년 시판을 맡아줄 LG생활건강을 선정했다.

특히 단순 위탁 판매가 아닌 공동 출자로 법인까지 세웠다는 점에서 LG생활건강은 울릉샘물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용출소에서는 하루 3만여t의 물이 솟아나 이중 3000t은 북면과 서면지역 주민들의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9000t은 수력발전소를 돌리는데 활용한다고 한다.

울릉군 쪽은 생활용수와 발전용으로 쓰고남은 하루 15000t 이상의 물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 이중 1000t을 생수를 만드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다른 생수는 대부분 암반수이지만 울릉생수는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용천수이기 때문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사결과 1급 청정수로써 국내 생수회사는 물론 프랑스 에비앙 생수 등 굴지의 국제적 생수회사와 비교해도 맛과 청정도 및 미네랄 함량 등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우리나라 생수시장은 해마다 10%씩 성장해 국내 시장규모가 115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삼다수40%를 차지하고, ‘아이시스’, ‘백산수’, ‘강원평창수등이 4.5%12%씩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생수 사업이 본격적으로 생산·시판될 경우 국내 생수시장은 물론 생수 브랜드화로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수 사업으로 인한 지방 자주재원 확충으로 도서낙도 울릉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