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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송도해수욕장서 극단적 선택 40대女 경찰관에 구조돼
포항남부서 송도파출소 강준석 경위, 이태영 경장 ‘자살기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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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기도자를 구조한 강준석 경위, 이태영 경장(사진 왼쪽부터)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 앞바다에 들어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을 신속한 조치로 안전하게 구조한 경찰관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57분경 부부싸움 후 친정에 와 있다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 암시문자 와 물이 보이는 사진을 보내며 전화를 끊었다. 부인인 A씨 찾아 달라'는 다급한 남편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서 112종합상황실은 휴대폰 위치추적과 함께 송도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를 관할하는 송도·해도·문덕파출소에 상황을 지령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송도파출소 강준석 경위와 이태영 경장은 도보로 수색 중 송도해수욕장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다.

그러던 중 해안도로에서 해수욕장 바다 안쪽으로 무릎까지 들어간 A씨 발견했다.

이 모습을 본 강경위와 이 경장은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 바다로 뛰어들어 A씨를 방파제로 끌어올렸다.

두 경관은 구조한 여성을 친정어머니에게 인계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향후 안정적인 상태와 자살예방 상담 등 후속 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강준석 경위등은 송도파출소 등 인접 파출소 간 유기적 업무와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하게 됐다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겸손해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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