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마스크 판매를 미끼로 돈을 가로챈 중국인이 쇠고랑을 찼다.
경북 구미경찰서는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150명으로부터 1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스크 도매상들을 가짜 안전결제사이트로 유도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후, 위치 추적으로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하고 지난 19일 구속했다.
구미경찰서 이봉철 수시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도매상들을 속여 돈만 받고 마스크를 공급하지 않은 사건이다"며 " 국민 불안과 사회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 등을 통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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