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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공급 부족 지속"…대구경북 배부처 마다 장사진

  • 기사입력 2020-02-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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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에서 주민들이 정부가 공급하는 마스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김병진기자]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로 일상 생활의 필수품이 돼 버린 마스크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비해 마스크 추가 구입에 열을 내고 있다.

27일부터 정부와 대구시는 식약처에서 수령한 90만장과 이미 확보한 100만장 등 총 190만장의 마스크를 각 구·군별로 분배,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구·청도 89개 우체국에서 우선 마스크를 팔았다. 그러나 수요자들의 요구 수량 만큼을 충족시켜주지 못해 곳곳에서 볼멘소리 등이 흘러나왔다.

대구 달서구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45)씨는 "정부에서 나눠주는 마스크를 2장 전달 받았다"면서 "가족이 5명인데 부족해도 너무 너무 부족하다. 충분한 양이 공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 주민 서모(37)씨는 "집에 충분히 마스크가 구비돼 있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르나 때문에 틈날 때 마다 구입을 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40대 한 주민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왜 자꾸 줄을 세우는지 모르겠다"며 "각 동의 동장을 통해 나눠주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으냐. 아쉽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및 확진자가 많이 나온 청도대남병원이 위치한 경북 청도지역에서도 공적판매처인 우정사업본부 등을 통해 마스크가 판매됐다.

청도, 청도유천, 청도풍각, 청도금천, 청도이서, 청도매전, 청도각남, 청도각북우체국 등 앞에는 판매 전 부터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조모(34·청도군 청도읍 거주)씨는 “집에 마스크를 충분히 비축하지 않아 불안하다”며 “더 많이 구입했으면 좋겠는데 판매 수량을 1인당 5매로 제한해 성에 차지 않는다”고 전했다.

자영업자 서모씨는 “청도는 공기가 맑은 청정지역”이라며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대문에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돼는 곳이 돼버렸다. 마스크 없이 살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도지역에서 학습교사를 하고 있다는 40대 한 여성은 “1시간 전부터 기다렸다”며 “아이가 쓰는 마스크가 없어 화가 난다. 어린이용 마스크도 충분히 공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관 경북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도 마스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급물량 확대로 수급이 안정되면 우체국쇼핑 온라인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