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5일장 임시휴장을 알리는 입간판 (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에서 코로나 19 환자의 가족 등 4명이 26일 추가 확진자로 판정돼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상주시에 따르면 신봉동의 A(37)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5살, 3살 된 아들 2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예천군 장애인 시설인 극락마을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5일 확진된 간호사 B(37·여)씨의 가족이다.
확진 이후 가족 3명 모두 자가 격리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C(83)씨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낮 남성동 성당의 미사에 참석했다.
이스라엘 순례 후 지난 24일 확진된 D(60·신봉동)씨와 함께 미사에 참석했고, 24일 자가 격리됐다.
시는 미사 참석 이후 자가 격리 전까지 이 남성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또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3명의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상주의 전통시장인 5일장이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상주장날은 2일과 7일자에 열린다. 시는 외지에서 유입되는 상인들의 위생 관리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이 조치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 지역 내 확진환자 발생 등 지속적인 감염증 확산과 시장 상인 및 고객층의 노령화, 외지 상인의 유입, 다중이 이용하는 등 시장의 취약성을 고려해 27일 장날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임시휴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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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