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안동시는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간부 공무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12일 밝혔다.
A 사무관은 같은 부서 여직원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몇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A사무관은 지난 1월 인사이동으로 부임한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 인사하자며 포옹하고 볼에 입을 맞추거나 수고했다며 엉덩이를 두드리기도 했다.
또 자신의 차량 안에서 여직원에게 결혼생활, 남편과의 만남 등 사생활을 물으면서 손을 만지기도 했다.
피해 여직원은 A사무관의 성추행 사실을 팀장에게 털어놓았고, 시는 최근 A씨를 상대로 감사를 벌여 이런 사실을 확인해 직위를 해제하고 경북도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오는 1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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